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352820)와 분쟁 중인 어도어가 오는 10일 이사회를 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10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정확한 시간·장소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이다.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오는 10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뉴스1

앞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일정은 하이브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통해 추진하는 계획보다 약 1∼2주 빠른 것으로, 민 대표 측이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어도어가 임시주총에서 어떤 안건을 들고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브가 요구한 대표이사 해임안 등이 상정되지 않는다면, 13일 이후 법원이 개입해 이 안건이 상정된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할 수 있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와 그의 측근인 신모 부대표·김모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한다면 그 소집을 통보하는 데 15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어도어 임시주총 개최일은 오는 27~30일이 될 전망이다.

뉴진스는 오는 24일 새 싱글을 들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임시 주총이 비슷한 시기 열려 민 대표가 해임된다면 동정 여론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