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4조4623억원, 영업이익 349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9% 늘었다.

두산은 “자체 사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두산밥캣(241560) 등 주요 계열사가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유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자체 사업은 1분기 매출 269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 등 차세대 제품의 매출과 수익구조 개선으로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6%, 46.6% 성장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분기 매출 4조979억원, 영업이익 35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수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국내 복합발전소 주기기, 국내외 복합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신재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연간 수주액 6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1분기 매출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약 1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