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학 임피던스 기반 배터리 검사·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 배터리 안전성 검사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민테크 CI. /민테크 제공

재사용 배터리 안전성 검사 기관은 전기차에서 분리된 사용 후 배터리를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고자 할 때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고, 그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기관이나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관련 기준을 제정했다.

현재까지 재사용 배터리 안전성 검사 기관은 민테크를 포함하여 8곳이다. 정부는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 시장의 확대에 대비해 안전성 검사 기관을 늘려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2차전지 검사 진단 설루션과 제품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며 “현재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전기차 제조사들과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테크는 지난달 23~24일 성공리에 청약을 마치고 오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30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