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은 1분기 매출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직전 분기(2조4331억원)보다 소폭 떨어졌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6%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삼성중공업 제공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흑자 790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196억원)보다 297% 증가했다. 선가가 꾸준히 오르고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현재까지 38억달러를 수주하여 연간 수주 목표(97억달러)의 39%를 달성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을 협의중이며 연내에 부유식 LNG 생산 설비(FLNG)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LNG 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며, 최근 FLNG 1기 생산에 착수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목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