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오는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24 테크텍스틸(Techtextil)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전시에서 아라미드, 폴리에스터(PET·Polyester) 장섬유 부직포, PET스웨이드 제품군을 선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4 테크텍스틸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주력 제품인 아라미드의 혁신 사례를 전시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아라미드 생산량을 15310톤(t)까지 확대했다. 최근 공정을 디지털 전환해 ▲납기 개선 ▲품질 관리 극대화 ▲에너지 모니터링 통한 탄소 절감 등을 통해 고객 가치 향상에 힘쓰고 있다.

아라미드 펄프(Pulp)의 경우 올해 하반기 생산량을 1500t 더 늘려 3000t까지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30% 절감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폐생수병을 재활용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제품도 소개한다. PET 장섬유 부직포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GRS, EPD)을 받아 유럽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여과재 ▲바닥재 ▲자동차 내장재 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PET 스웨이드 제품의 경우, GRS 인증과 함께 Oeko-Tex(잠재적 유해성질 규격) 인증을 받아 유럽에서 ▲자동차 내장재 ▲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노린다.

테크텍스틸은 다양한 산업용 섬유의 혁신적인 소재부터 기술까지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198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됐고,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50개국 13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