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00509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6.5% 증가한 5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17.2% 감소한 5592억원, 순이익은 57.1% 늘어난 227억원이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 /SGC에너지 제공

SGC에너지 관계자는 “발전·에너지 부문의 연료 가격 하락과 건설·부동산 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의 경우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연료 가격 하락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 상승으로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건설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사업 영역에서 원가 절감과 마진율 높은 프로젝트로 발생한 이익이 반영돼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대규모 해외 플랜트 수주가 올해 4분기부터 매출로 반영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SGC에너지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로 제시한 2조5000억원을 무난히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까지 목표 대비 약 22%를 달성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향후 베트남 친환경 발전소 전환 사업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에 집중하고, 안정성 기반으로 수주 전략으로 해외 신규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