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086280) 소속 럭비단이 2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라운드에서 고려대를 50대 26으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2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라운드에서 현대글로비스 이모시 라바티가 트라이를 성공시키고 있다. / 현대글로비스 제공

앞서 지난 14일 리그 개막전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이겼던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이현제(포워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첫 트라이(인골 지역에서 공을 그라운드에 찍는 것. 5점)를 성공했다. 피지 출신의 외국인 선수 이모시 라바티(포워드)와 김찬주(포워드) 등 신인 선수들도 추가 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오는 27일 3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과 대결한다. 이전에 진행된 경기에서 나란히 2승을 올린 두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리그 우승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와 함께 국내 최고 권위 럭비 대회로 꼽힌다. 올해 대회는 현대글로비스·OK금융그룹·고려대·국군체육부대 럭비단 등 4개팀이 참여했으며, 지난 14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모든 팀이 모든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지난해 전남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인천시 대표로 럭비 일반부에 참가, 결승전에서 경북 대표 포스코이앤씨와 맞붙어 승리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