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180640)은 지난해 실패한 미국 자회사 ‘와이키키리조트호텔’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 /한진칼 제공

한진칼은 이날 이사회 결의로 현재 보유중인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지분 전량을 1400억6680만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주식 매매계약(SPA) 체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한진칼은 거래 상대방도 공개하지 않았다. 처분 목적은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이다.

한진칼은 지난해 9월에도 한진칼은 이사회를 열고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아히-씨엘지엘엘씨(AHI-CLGLLC)에 리조트를 매각하는 방안을 밝혔다. 매각 가액은 1466억원이었지만, 추진 과정에서 거래 조건과 관련한 양측의 뜻이 맞지 않았다. 한진칼은 지난해 11월 매각 결정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