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가 SK렌터카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렌터카 경기 화성시 인증중고차 동탄센터 외관. /SK렌터카 제공

1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산업계 등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어피니티와 SK렌터카 지분 100%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 가격은 8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앞서 매각 주관사 UBS가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글랜우드PE 등이 참여한 바 있다.

SK렌터카는 자동차 임대(렌터카)와 중고차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1월 AJ네트웍스로부터 AJ렌터카 지분 42%를 3000억원에 사들이고 사명을 SK렌터카로 바꿨다.

이후 SK네트웍스는 2020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지난해 공개매수 및 포괄적 주식 교환으로 지분율을 100%까지 늘린 뒤, 회사를 자진 상장폐지했다.

지난해 공개매수 당시 가격은 주당 1만3500원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SK렌터카 지분 100%를 계산하면 그 가치는 약 6300억원 수준이다.

SK렌터카는 지난해 매출 1조4028억원과 영업이익 12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3%, 28% 증가했다. 지난해 SK네트웍스의 전체 매출에서 렌터카 부문은 18% 정도를 차지한다.

어피니티는 2004년 UBS 계열 UBS캐피탈의 아시아·태평양 투자팀이 분사해 설립한 PEF 운용사다. 싱가포르, 홍콩, 시드니, 서울 등을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