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조석래 효성(004800)그룹 명예회장의 조문 마지막 날인 1일에도 고인을 추모하려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아침부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박 회장은 이날 장남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과 함께 공식적으로 조문객을 받기 전인 오전 9시 20분쯤 일찍 빈소를 방문했다. 박 회장은 "고인과 이전부터 잘 알고 지낸 사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고인과 동시대에 중화학공업을 함께하며 교류한 사이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도 이날 오전부터 빈소를 찾았다. 그는 "제가 외교부 장관 시절 고인은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았다"며 "한미 경제에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정부는 경제 지도자와 긴밀하게 협의한다"며 "그런 분 중에 한 분이 고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에 있는 사람들하고 늘 자주 연락하고 격려해 준 부분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이날 오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도 빈소를 찾았다. 진 회장은 고인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함께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조석래 명예회장도 2005~2014년 한일경제협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