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대표는 26일 북미 분리막 공장 건설 계획과 관련해 "의사 결정을 한다면 미국 대선 이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기회가 있어 이를 잡는 노력을 해야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미의 정책적 어드밴티지는 기회이면서 부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IRA 폐지나 축소 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7일(현지 시간)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집회에서 "백악관 탈환에 성공하면 취임 첫날 IRA부터 폐지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대선 리스크가 가장 큰데, 아직까지 향방이 어떨지 가늠하기 힘들다"라며 "고객사들인 배터리 기업들도 그런 불확실성에 대해 고민이 많을 거 같다"라며 "배터리사들도 대부분 올 연말이 지나야 (사업 계획을) 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추가 고객사 발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고객 포트폴리오 추가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라며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로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SKIE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한 분리막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생산성 혁신을 통한 고정비 절감 및 원가경쟁력 제고에도 더욱 노력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