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 임기 만료로 대표이사직을 사퇴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고려아연 제공

앞으로 정태웅 제련사업 부문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박기덕 TD(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부문 사장과 각자 대표 체제를 이룰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내용을 지난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

최 회장이 고려아연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은 지난 2019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지 6년 만이다. 최 회장은 향후 이사회 의장 역할만 맡을 예정이다.

고려아연 측은 "세계적인 기준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측면에서 이사회 독립성이 강조 되고 있다. 제련을 담당하는 정 사장이 새롭게 대표이사로 임명되면서 최 회장의 업무를 분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