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작년 매출 845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국내 유일하게 인도 핀테크 시장에 진출해 모바일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해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수익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116%다.
2020년 대비 디지털 대출 건수는 9배 이상 늘었고, 대출 취급액은 11배 이상 늘어 4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 특성에 맞춘 소액 단기 대출 서비스에 집중하고 이자율을 낮춰 고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올해 1300억원 이상, 2026년에는 3000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금융 상품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280억원, 2026년 935억원 이상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대출 시장에서 2016년부터 안정적이고 신뢰할만한 사업자로 입지를 굳혀온 상태”라며 “날로 고도화되는 대출 심사 엔진(ACS)을 통해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과 상장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