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약 83억원을 받았다.
19일 LG그룹 지주사인 ㈜LG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83억2900만원이다. 급여로 46억7200만원, 상여 36억5700만원을 받았다.
한 해 전인 2022년(94억7800만원)과 비교하면 약 12% 감소한 수준이다. 당시 구 회장은 급여 46억2700만원, 상여 48억5100만원을 받았다.
LG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외 성장세가 둔화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 구조 고도화,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권봉석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8억4200만원과 상여 14억4100만원 등 32억8300만원을 받았다. 하범종 사장은 급여 9억3400만원과 상여 4억1400만원 등 13억48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