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넛지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1056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3.3%,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것이다.

캐시워크는 걸음 수에 따라 캐시를 적립해 주고, 이렇게 모은 캐시를 다양한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1만 걸음 시 하루 최대 100캐시를 적립해 준다. ‘팀워크(TeamWalk)’를 통해 다양한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모두의 챌린지’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캐시워크는 2023년 실행 횟수 1110억회, 총 사용 시간 9억7000 시간을 기록하며 헬스케어 플랫폼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한 앱으로 선정됐다.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도 매출에 기여했다. 2020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에도 나가 있는 캐시워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 8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앱스토어(앱 장터) 내 헬스·피트니스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유럽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2024년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용자들의 일상 속 건강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만보기 앱 '캐시워크'를 운영 중인 넛지헬스케어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넛지헬스케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