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중국 배터리 사업 법인인 자회사 ‘블루 드래곤 에너지’를 청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진한 업황으로 사업성이 떨어진 탓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종속법인인 블루 드래곤 에너지를 청산했다고 2023년도 감사보고서에서 밝혔다.
2018년 SK이노베이션은 지분 100%를 소유한 중국 자회사 SK 배터리 차이나 홀딩스의 법인명을 블루 드래곤 에너지로 바꾸면서 이 법인에 864억원을 출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각각 SK온, SK어스온으로 분사한 후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