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무림P&P(009580))은 버려진 옷을 활용한 자원 순환형 포장용지 '네오코튼TMB'를 개발해 화장품 포장 박스에 처음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제지업계는 버려진 잡지, 신문 등을 종이 원료로 재사용해 왔다. 폐의류를 재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초로 헌 옷으로 만든 종이 '네오코튼TMB'. /무림 제공

무림의 네오코튼TMB는 헌 옷에서 면섬유를 분리한 뒤 작은 조각으로 분쇄해 천연 펄프와 혼합해 만들어진다. 매립·소각 시 유해 물질이 발생해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의류 폐기물을 종이에 접목했다.

네오코튼TMB은 친환경성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겸비했다. 식물성 소재인 목화에서 추출한 면섬유를 종이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종이 대비 질기고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네오코튼TMB는 LG생활건강(051900) 럭셔리 브랜드 '오휘'의 '얼티밋 핏 진 쿠션' 면세점 제품 포장에 처음 적용됐다.

류신규 무림 영업부문장은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