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 스타트업 파스토가 삼성증권(016360)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6년 초 상장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파스토 물류센터에서 물류로봇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파스토 제공

2018년 설립된 파스토는 네이버(NAVER(035420)) 스마트스토어, 쇼피 등 550여 개의 국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직간접 연동을 통해 주문을 자동 수집해 출고, 배송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이다.

▲밤 12시 주문 마감 ▲주 6일 내일 도착 보장 ▲새벽 배송 ▲당일 배송 등 온라인 스토어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로 경쟁사 중 국내 최다인 47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파스토 용인 1·2센터는 스마트 물류센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하드웨어 설계까지 전 과정을 자체 개발해 출고 생산성을 최대 3배까지 끌어올렸다. 이 센터는 스타트업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받았다.

파스토는 2022년 시리즈C 950억을 포함해 누적 투자금 110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엔 매출 840억을 내 전년 대비 2.6배 성장했으며 현재 국내외 27개, 약 20만㎡(6만평)에 달하는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파스토는 물류 산업에 필요한 자동화 로봇을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로봇 서비스 RaaS(Robot-as-a-Service) ‘파스토 로보틱스’를 추진한다. 파스토는 국내는 물론 기존에 구축한 북미, 유럽 시장의 영업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