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086520)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행사에서 '통합 2차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사업 아이템을 공개했다. 양극재에 이어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분야까지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배터리 2024' 내 에코프로 부스 전경.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통합 이차전지 소재 회사'라는 소주제 아래 부스를 꾸렸다. 여기서 나트륨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고체 전해질(전고체) 등 에코프로의 미래 사업 아이템을 통해 통합 이차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에코프로는 전시회 기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니켈 91% 단결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기술을 비롯해 초고용량 NCMX(니켈·코발트·망간·첨가제) 개발 현황, 올 연말 양산을 시작할 LFP(리튬·인산·철) 제품 등 각종 양극재 기술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기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에 비해 비용은 30% 절감하고 친환경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Version2)'도 소개됐다. 이는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를 셀 모델 팩까지 확대하고,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 등을 목표로 설계됐다. 향후 제조 비용을 기존 대비 30%가량 줄일 공정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양제헌 에코프로 마케팅실 이사는 "제조 비용 절감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 아래 30% 비용 절감이 가능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며 "양극 소재를 뛰어넘어 음극, 분리막, 전해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통합 이차전지 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