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운임이 7주 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하는 모습. /뉴스1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30.79포인트(p) 내린 1979.12p로 나타났다. SCFI가 2000선 밑으로 내려온 건 7주 만이다.

SCFI는 예맨 친이란 반군 후티의 홍해 상선 공격으로 물류 적체가 발생, 2022년 9월 넷째 주 이후 약 16개월 만에 2000p를 넘었다. 그러나 중국 춘절 연휴(2월 10~17일) 이후 물류 수요 감소하며, SCFI가 집계되지 않은 16일을 제외하고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지난주보다 379달러 내린 5747달러, 미주 서안은 430달러 내린 4262달러로 집계됐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대)당 173달러 떨어진 3292달러, 유럽 노선은 321달러 하락한 2277달러로 나타났다. 중동 노선은 14달러 오른 1715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는 80달러 내려간 1133달러, 남미는 2625달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