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9일(현지 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대표 전시회로서, 올해 37회째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 전시장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깃발이 흔들리고 있다. /뉴스1

중기부는 혁신 기술·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통신 분야 대기업인 SK텔레콤(017670), KT(030200)와 협업해 이번 MWC 2024 전시관 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부스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스타트업 동반진출관'을 통해 15개 스타트업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KT는 부스 인 부스(Booth in Booth) 형태로 KT 전시관 내 중소기업 5개사의 파트너스관을 조성했다. SK텔레콤과 KT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 등 수출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이외에 중기부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이 우수한 아기유니콘 참여를 지원한다. 비트센싱, 에어스메디컬 등 10개사가 포함됐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500억원 이상)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MWC 2024 참가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