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3D)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419530))가 세계 최대 캐릭터 시장인 일본에 본격 진출한다.
23일 SAMG엔터는 일본 수도 도쿄 시부야구에 '니코니코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의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SAMG엔터가 100% 지분율을 갖는다.
니코니코 엔터는 SAMG엔터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일본을 시작,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일본의 캐릭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6508억엔(약 23조원)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일본은 2차원(2D) 애니메이션 위주 시장이지만 최근 키즈(유아) 분야에선 3D 애니메이션 히트작이 나오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니코니코 엔터는 오카무라 마사토(岡村雅人) 대표가 이끈다. 오카무라 대표는 20년 넘게 글로벌 키즈 엔터 업계에서 활동한 전문가다.
오카무라 대표는 "SAMG엔터는 IP 비즈니스를 내재화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콘텐츠 기업"이라며 "니코니코 엔터를 통해 SAMG엔터의 IP를 전 세계에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