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아이 돌봄 플랫폼 ‘맘시터’를 운영하고 있는 맘편한세상은 하루 9시간 이상 풀타임(full-time) 돌봄 서비스 ‘하이시터’를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전 지역에 거주하는 생후 2개월부터 48개월까지 어린이집 등 기관 입소 전 가정 돌봄이 필요한 영아가 대상이다.

맘편한세상 측은 “돌봄 수요가 높은 서울 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에서 풀타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오다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정식 선보이게 됐다”며 “풀타임 출퇴근하거나 입주 베이비시터 필요한 가정에 최적화된 매칭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맘편한세상 제공

회사는 체계적인 시터 검증, 관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이시터의 베이비시터 활동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가정 방문형 풀타임 또는 입주 돌봄 경력이 있거나 기관에서 0세반 담임교사 경력 등을 보유해야 한다. 선발 과정은 전담 매니저와의 2단계 인터뷰,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 검증, 갱년기 우울증 검사 결과·보건증 제출 등 총 4단계를 거쳐야 한다.

하이시터는 또 각 가정의 돌봄을 전담 관리하는 매니저를 통해 부모가 희망하는 돌봄 니즈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아이의 성향·기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베이비시터를 추천한다. 매칭 후에도 돌봄 서비스 품질을 지속 체크한다.

맘편한세상 전준하 하이시터 사업부장은 “돌봄이 필요한 아이의 연령과 부모의 근무 형태 등 양육 환경에 따라 제공되어야 하는 돌봄 유형도 달라진다”며 “기관에 다니지 않는 영아를 둔 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베이비시터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2016년 9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맘시터는 2024년 2월 기준 누적 131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아이돌봄 서비스 연간 거래액은 26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업성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약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