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AC협회)는 19일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제4대 AC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전화성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신임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제공

전화성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액셀러레이터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이를 통해 액셀러레이터들의 가치를 증명받아야 한다”며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입지 강화 ▲국내 창업 보육 시장 육성 및 AC 모태펀드 확대 ▲초기투자기관협회와의 통합 등 3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국내 액셀러레이터의 해외 진출 통합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 LP(기관투자자)에 대한 AC협회 차원의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해외 주요 스타트업 보육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해외 창업 보육 시장에 대한 입찰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별 스타트업 보육사업의 위탁사업화를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운영상의 거품을 없애고 더 많은 액셀러레이터에게 시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전 신임 회장은 AC협회와 초기투자기관협회와의 통합을 통해 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업계의 목소리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했다. 협회를 통합한 뒤 AC 인증 업무를 중기부로부터 이관받고 신규 인증과 보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또 대형 강의장을 포함한 수도권 내에 990㎡(약 300평) 이상 규모의 협회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전 신임 회장은 “10년 역사의 한국 액셀러레이터 업계도 미국만큼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힘을 모아 전략적으로 움직이겠다”고 했다.

AC협회는 2017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정식 인가받은 사단법인으로 총 210개 회원사가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