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는 인공지능(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성장 전략과 주요 사업의 AI 연계 혁신 방향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네트웍스 및 주요 투자사 경영층과 7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 순서로 연단에 오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우리회사의 사업 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민주화(Democratization of AI)'를 추진해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구현하기 위해 AI.디바이스(AI.Device)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비전 소개에 이어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의 AI 접목 혁신 방향성도 발표했다.
올해 AI 조직을 신설한 SK매직은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AI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존 제품에 AI 기반 혁신을 추진하고, 펫·실버케어·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에서 AI 신규 제품 및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올해 AI 혁신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 등 글로벌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영업이익률 20%, 멀티플(기업가치배수) 30배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재무 목표도 잡았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인수한 엔코아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AI 도입을 돕는 'AI 파워하우스(Powerhouse) 기술 기업'으로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엔코아는 올해 B2B 및 B2G 고객 맞춤형 LLM(Large language model)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양한 산업에 걸친 운영 노하우와 고품질 데이터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위상을 더욱 강화해 2026년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문화'와 '기술' 영역의 혁신을 통해 'AI 호텔'로 탈바꿈한다. 'K-컬쳐'와 AI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 등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호텔 업계 최초의 NFT 기반의 멤버십을 더욱 고도화하고, 웹3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68% 수준인 객실점유율을 3년 내 5% 이상 높이고, 이익도 3배 가까이 신장시킬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국내·외 투자를 진행해 온 글로벌투자센터(GIC)의 경우 기존 투자 업무 외에도 각 투자사들이 AI 기반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리서치 및 투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도입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본사 및 투자사의 사업 모델 혁신과 AI, 로보틱스 분야의 신규 성장 엔진 발굴 등의 성과가 연계되면 2026년 말 현재의 3배 수준에 이르는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최근 이사회를 통해 배당 증액과 6.1%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사업과 투자수익을 재원으로 삼아 투명한 배당 구조를 산정하고 중간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투자 유치와 연계된 지분을 제외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