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해 실적(별도 기준)이 매출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4%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매출액이 늘었지만,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조7817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증가, 영업이익은 37.5% 감소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사업에서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난 매출 4조2892억원을 기록했다. 늘어나는 해외여행 및 환승 수요에 맞춰 국제선 전 노선 운항을 확대해 공급석을 늘린 영향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LA 노선은 매일 2회 운항하고 뉴욕 노선은 야간 편을 증편하는 등 미주노선을 강화했다. 또한 신규 관광수요를 공략해 멜버른·치앙마이·코타키나발루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을 띄웠다. 중∙대형기 운영 및 증편을 통해 미야자키∙도야마∙우베 등 일본 소도시행 노선도 운항했다.

화물 사업 부문은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악화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6% 줄어든 1조607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화주 및 파트너 제휴 확대를 통해 고정 수요를 확보했고, 화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고수익 전세기를 유치하며, 여객 공급 증가 노선에 대한 벨리 공급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대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 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