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상조 계열사 보람상조개발이 지난 8일 인천광역시 서구청과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서3구역은 총면적 36만8085㎡(약 11만1346평) 규모로 인천 서구 경서동 내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2008년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된 뒤 지속적으로 개발 사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종도,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있어 주목받는다.

보람상조개발이 지난 8일 인천광역시 서구청과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람그룹 제공

보람그룹은 경서3구역 내의 기존 보람인천장례식장이 위치한 보유 부지 일대에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광역시 서구는 인구 유입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가 60만명이 넘었고 관광객 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관내 4~5성급 호텔이 전무한 상황이다. 보람그룹의 5성급 호텔이 준공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고용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보람그룹은 5성급 호텔을 통해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울산 보람컨벤션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MICE 산업을 유치한 데 더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MICE 수요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보람그룹은 주거, 의료, 취미 시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총망라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오준오 보람그룹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서3구역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