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010120)(LS일렉트릭)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5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LS일렉트릭과 LG에너지솔루션 간 자동화 제어기 국산화 협력 MOU 체결식에서 양기(왼쪽부터) LG엔솔 기술기반센터장,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 COO, 손창완 LG엔솔 CPO, 김병균 LS일렉트릭 자동CIC Solution사업부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입할 배터리 팩 제조 신공정을 함께 개발한다. 이를 통해 제조설비를 정해진 순서, 조건에 따라 동작하게 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비롯해 서보(Servo), HMI(Human Machine Interface), 인버터 등 제조 전 과정을 제어하는 자동화 설루션 일체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산화된 라인으로 제조 공정을 구축할 경우 부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아진다. 특히 자동화 설루션은 각각의 회사에서 사용하는 제품 간 호환이 원활하지 않아, 한번 쓰면 바꾸기 힘든 특성으로 인해 수급 이슈가 기업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기도 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장 제조 및 프로세스 자동화 장비의 외산 점유율은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1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생산라인에 국내 기업 최초로 완성차 자동화 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공정 자동화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높았던 완성차 생산라인에 진입한 데 이어 고도의 생산기술이 요구되는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도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외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내 하이엔드 자동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 제어 설루션 시장 확대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