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개발한 각형 전기차 배터리. /SK온 제공

SK이노베이션(096770)은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지난해 매출 12조8972억원, 영업손실 581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3% 늘었고, 영업손실은 45.8%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75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

SK온은 작년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0조1741억원, 영업손실 5632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7231억원, 영업손실 186억원으로 추정된다. 흑자 전환은 실패했지만, 적자 폭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SK온은 “판매량 증가 및 수율 상승에 따라 원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