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001440)은 해저케이블 공정 설비 확대를 위해 총 9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 공시했다. 해외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에도 공장을 건설하거나, 현지 공장을 인수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대한전선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이날 장래 사업·경영 계획 공시를 통해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1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총 2200억원이 들어간 1공장은 두 단계로 나눠 건설이 진행되며, 1단계 완공은 올해 1분기 중 마무리된다. 2단계는 내년 1분기 중 건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대한전선은 2공장 투자 계획도 밝혔다. 대한전선은 "2공장은 7200억원의 투자비로 오는 2027년 상반기 내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완공 시 기존 대비 5배 이상의 생산능력과 HVDC 케이블 제조설비 등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대한전선은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수요 증가와 자국 시장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 정책 강화 등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북미, 중동 등에 전력케이블 생산공장 인수 및 건설을 검토 진행 중이며 투자 예상 금액은 약 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