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분야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2024년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사업(이어드림 스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중소벤처기업부 주요 정책 브리핑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사업’은 AI 분야 개발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창업기업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 청년 인재를 선발해 10개월간 하루 8시간·주 5일 교육을 하며, AI 교육 및 스타트업과 연계 프로젝트,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39세 이하 청년으로 올해 200명을 선발한다. 서울 홍대 근처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대면 과정’으로 100명을 모집하고, 대면 과정과 동일한 내용을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비대면 과정’도 100명을 모집한다.

이 중 비대면 과정의 경우 정원의 50%를 비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을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26일까지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면접 등 평가를 거쳐 3월 중순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3월 말 이후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예비 청년 개발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자 직무별 특화과정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입된 AI 직무 특화과정을 기초·심화 단계로 구분하고, 교육기간은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비롯해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 및 IT 관련 협단체 등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수료 후 1년 동안 일자리 매칭 및 취업 컨설팅 지원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