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격주 주4일제' 근무 제도를 계열사로 확대하는 분위기다. 포스코에 이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동참하기로 했다.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는 오는 22일부터 상주 사무직을 대상으로 격주 주4일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노사가 합의한 2023년 임단협에 따른 조치다.

현재 포스코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오후 5시 주 평균 40시간을 일한다. 일부 직원들은 시간선택제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격주 주4일제가 도입되면 직원들은 2주 동안 자율적으로 하루 1시간 이상씩 추가 근무해 80시간을 채우면 2주 차 금요일엔 쉴 수 있다. 예컨대 월요일인 22일부터 목요일인 다음 달 1일까지 80시간을 근무했다면 금요일인 다음 달 2일은 휴무가 된다.

포스코퓨처엠도 격주 주4일제 도입을 확정하고 적용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주 4.5일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다만 포항·광양제철소처럼 24시간 근무해야 하는 사업장은 제외된다. 이들은 기존 4조 2교대 근무를 유지한다.

다른 주요 기업 가운데서도 부분적으로 주 4일제를 시행 중인 곳이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노사 협의를 거쳐 지난해 6월 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회 금요일에 휴무하는 '월중휴무' 제도를 신설했다. 4조 3교대 근무 생산직 등을 제외한 직원들은 매달 급여일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다.

SK그룹은 2019년 SK텔레콤(017670)을 시작으로 SK㈜, SK하이닉스(000660), SK스퀘어(402340) 등 주요 관계사에서 월 1∼2회 금요일에 휴무하는 주 4일 근무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