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가장 많이 받은 스타트업 산업은 헬스케어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만드로는 로봇 손가락 의수를 개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방문해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17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스타트업 116개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헬스케어는 총 30곳(25.86%)으로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3차원(3D) 프린팅 의수 개발 기업 ‘만드로’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전립선암 진단 설루션 ‘딥바이오’와 재생의료 스타트업 ‘플코스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분야로 14개(12.07%) 스타트업이 수상하며 그 뒤를 이었다. 슬립테크(수면 기술) 스타트업 ‘텐마인즈’와 비접촉 터치 기술을 개발한 ‘브이터치’ 등이 있다.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전기차 충전 설루션 ‘채비’를 운영하는 ‘대영채비’,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스타트업 ‘파블로항공’도 포함됐다.

이번 CES에서 핵심 분야로 꼽혔던 AI는 12개(10.34%) 스타트업이 수상했다. 특히 이미지·영상 기반 스타트업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분석했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쇼핑몰 이미지 제작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을 비롯해 ‘메이아이’와 ‘파이온코퍼레이션’는 영상을, ‘오노마에이아이’와 ‘크림’은 각각 웹툰을 각각 주력으로 한다.

이외에 지속가능 분야(11개),디바이스 분야(10개), 인간 안보(7개), 웹3 분야(7개)가 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