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마련된 통합한국관이 해외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32개 기관, 443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통합한국관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 보쉬의 인공지능(AI) 자회사인 AI 쉴드 최고경영자 마녹쿠마르 파르마르 등 글로벌 기업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CES 2024' 통합 한국관 전경. /뉴스1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6개 기업은 현장에서 800만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기술제휴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OTRA는 이번 CES 통합한국관에서 최종적으로 약 1억2000만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혁신 기술 경연 무대인 CES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다"며 "혁신 제품 기술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KOTRA 유정열 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CES 참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상 상담, 유망 바이어 재접촉 등 사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