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인프라 전문 투자기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의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충북 청주에서 ‘버거킹 청주분평DT점’과 진입·진출로와 주차장을 공유하는 ‘워터 버거킹 청주분평DT’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12일 개소한 신규 충전소 ‘워터 버거킹 청주분평DT'점 외관.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제공

워터 버거킹 청주분평DT점에는 200㎾(킬로와트) 양팔형 급속 충전기 2대가 설치돼 총 4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 차종이나 배터리 상태에 따라 완전히 충전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워터의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이 20%인 상태에서 충전을 시작해도 20~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버거킹 청주분평DT점은 국내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이 직접 운영하는 전략 매장이다. 워터는 충전소 이용자들이 전기차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 버거킹 등 다양한 리테일 브랜드와 협업한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워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총괄하는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기차 운전자가 커넥터를 연결하고 식사를 마친 뒤, 차에 돌아올 때면 배터리가 가득 차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이용자들이 급속 충전 인프라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워터의 간결한 충전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워터는 연내 북한산국립공원, 남한산성국립공원, 과천 렛츠런파크 경마공원 등에 전기차 충전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워터는 도심·도로변·휴양지·휴게소·캠핑장 등 장거리 이동 시 충전이 꼭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2025년 말까지 전국 100개소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