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 스티비 원더가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부스를 방문했다.
스티비 원더는 이날 오후 5시 25분쯤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수소 모빌리티 다이스(DICE)와 스페이스(SPACE) 등 여러 전시물을 체험했다. 시각 장애인인 스티비 원더는 스페이스에 다이스를 만져보고 직접 앉아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현대차 부스에서 25분가량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이동을 제공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다. 스마트폰을 연동하면 AI가 탑승객의 일정과 목적지를 파악하고 이동하는 곳 주변의 명소나 식당을 제안한다. 스페이스는 다인승 모빌리티로 다이스의 기능에 더해 지상고(땅과 자동차 바닥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휠체어나 마이크로 모빌리티, 반려동물 등이 편안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한다.
스티비 원더는 이에 앞서 기아의 부스에서도 약 20분 머물렀다. 그는 기아의 PVB(목적기반차) PV5 앞에선 “만져봐도 될까요”라며 관심을 표했다. 기아 PV5는 카 헤일링(Car Hailing)이나 물류 배달 등에 적합한 모빌리티다. 스티비 원더는 PV5를 비롯해 PV1과 PV7 등 기아의 콘셉트 모델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