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전기차(EV)·자율주행 설루션 기업 HL만도(204320)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4 현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Amazon Web Service)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성현(왼쪽) HL만도 부회장,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 부문 부사장. /HL만도 제공

전날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과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사물인터넷) 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

HL만도는 이번 CES에서 마이코사(MiCOSA)를 처음 소개하며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마이코사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설루션이다.

HL만도가 AWS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건 AWS가 클라우드 컴퓨팅, IoT 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이기 때문이다. HL만도는 자동차 통합 제어 설루션(HVDC·Holistic Vehicle Dynamic Control)을 시작으로, 최근 데이터 기반 설루션(Data-driven feature),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HL만도는 AWS 기술을 활용해 운전 중 고장 예방(PHM·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도로 상태 탐지(RSP·Road Surface Perception) 등 다양한 마이코사 설루션을 개발 중이다.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은 “AWS의 기술과 HL만도의 소프트웨어 마이코사가 결합된 혁신 여정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양사 협력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시대를 정면 돌파하는 혁신적 파트너쉽이 될 것”이라며 “AWS와 함께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