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식 대동 회장이 4일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로봇을 기존 사업(농기계)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김준식 대동 회장. /대동 제공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미래 사업이 대동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회장은 로봇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문 기관과의 협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로봇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대동이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미래 사업의 주요 계획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시작한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커넥트’를 올해는 수출 제품에도 도입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제품군을 보강해 전기 스쿠터와 리무진 골프 카트, 자율주행 저속주행 이동로봇(LSV), 전동 승용 잔디깎기를 출시한다.

김 회장은 농기계 사업 혁신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업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히 고객의 수요를 분석해 더 가치 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며 “이와 함께 주요 시장 영업 시스템을 고도화해 점유율과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서를 도입해야 한다”며 “미래 사업에 대한 구성원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