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이 삼성중공업(010140)에 상선용 블록을 제작해 공급한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삼성중공업과 약 500억원 규모의 상선용 블록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계약은 국내 대표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009540)·삼성중공업·한화오션) 간의 사실상 첫 번째 상선 건조 협업 사례다.
한화오션이 납품하는 블록들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7월 아시아 선주로부터 수주받은 1만 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 중 일부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금액은 한 척당 100억~11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을 이루는 철판 등은 가공을 거쳐 절단된다. 곡면으로 휘어진 강판과 각종 부재를 이어 붙여 입체적인 대형 블록을 만든다. 이러한 블록을 조립하면 선박이 완성된다. 즉, 블록은 선박을 건조하는 데 가장 기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블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