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인트기업 A사는 중남미 지역 신규시장 진출을 시도하던 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빅데이터 플랫폼 'TriBIG(트라이빅)'을 활용해 중남미 페루에서 바이어를 발굴하고 3만 달러 규모의 초도 수출에 성공했다. 한국산 자동차 수입이 많은 국가에서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수입 수요도 따를 것으로 보고, 트라이빅 국가별 시장정보와 무역투자통계를 활용한 결과다. 트라이빅은 국가 무역·투자 빅데이터를 축적·분석하여 유망 시장 및 바이어 추천 등 한국 기업 맞춤형 정보를 서비스하는 디지털 무역 플랫폼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KOTRA 전경

A사는 트라이빅에서 페루 수입시장에서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점유율이 19.8%로 2위(1위 도요타 21.1%)라는 점, 한국의 대(對) 페루 수출품 1위가 자동차부품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A사는 이후 페루 시장을 목표로 정하고 해외 실수입거래 정보에 기반한 트라이빅의 바이어 추천 정보를 활용해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자동차부품을 실제 수입하는 현지 업체 또한 트라이빅에서 추천받아 최초 수출계약 체결했다.

KOTRA는 기업별 눈높이에 맞춘 해외진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범정부 통합정보 플랫폼인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도 운영 중이다. 해드림은 지난 2021년 12월 문을 연 뒤 이래 지금까지 총 80개 국내 민·관 기관의 해외수출 정보를 수출 단계별로 편집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KOTRA는 국가별 시장정보를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국별 비교드림' 서비스, 해외 실수입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수출경쟁력 진단' 서비스 등을 내년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