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아기띠'로 유명한 코니바이에린이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출신의 김진환 최고매출책임자(CRO·Chief Revenue Officer)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코니바이에린은 김진환 신임 CRO를 필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김 CRO는 카이스트 기계공학을 전공해 서울대학교 대학원 기술경영 박사를 취득했다. 혁신 전문 컨설팅 기업 크리베이트의 창업 초기 멤버로, 2016~2022년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역임하며 삼성그룹 관계사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이끌었다.
코니바이에린은 김 CRO를 필두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코니바이에린은 조직을 지역별로 재편했다. 코니바이에린은 일본, 미국, 호주, 홍콩 등 전 세계 10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 국가가 늘면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현황 파악이 어려웠고, 이에 한국, 일본, 중화권, 북미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관리하게 됐다.
코니바이에린은 조직 개편에 이어 인재 영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온재팬 일본 법인 세일즈 디렉터와 유니클로 일본 본사 마케팅팀 리더 등을 역임한 일본 지역 총괄 매니저가 최근 합류했다. 11월에 합류한 본사 마케팅팀장은 유니클로와 무신사에서 마케팅팀장을 역임했다.
코니바이에린 김진환 CRO는 "외부 투자 유치 없이 견실한 성장을 하던 코니바이에린이 더 큰 성장을 위해 한층 진화된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입사 1년간 각 제품군별로 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실행하는 제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