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미와 유럽에서 전기차와 수소차용 부품계약에 잇달아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대형 완성차 업체에서 친환경차 부품인 감속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2024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고, 추가 계약 협의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전기차 구동시스템의 또다른 부품인 영구자석과 샤프트 등에 대한 수주도 확대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에는 프랑스 완성차 업체 하이비아(HYVIA)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신형 수소차용 전력변환장치를 수주했다. 회사는 국내 부품 제조사와 협력해 2025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하이비아는 프랑스 르노(RENAULT)와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설립한 합작사로, 수소 연료전지 상용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완성차사와 수소차 부품계약을 직접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의 또다른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생산시스템도 국내외 걸쳐 구축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멕시코에서 총 6만3925m² 대지에 구동모터코어 생산을 위한 제1공장을 준공했다. 추가로 제2공장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200만대 이상, 해외 500만대 등 연 700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마련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탑티어 친환경차 부품사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국내 강소기업들과 다양한 사업모델을 함께 개발해, 필요시 북미 현지공장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