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이 5일 지난달 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1조원대 3600톤(t)급 장보고-III 배치-II 3번함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329180)이 맞붙었다. 향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방위사업청과 협의를 통해 본계약까지 체결될 예정이다. 조선업계는 빠르면 이달 말 안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그간 국내에서 발주한 24척의 잠수함 중 17척은 한화오션이, 7척은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다.
장보고-III 배치-II는 배치1(1세대)인 도산안창호함(2021년 인도) 후속으로 건조되는 중형급 잠수함이다. 3000t급인 도산안창호함보다 크기가 크고, 전투 및 음향 탐지 체계 등 작전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 리튬전지체계, 수직발사장치 등이 탑재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은 6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장보고-III 배치-II 선도함(1번함)은 지난 2019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건조 중이다. 오는 2025년 진수돼 시험평가를 거쳐 2027년 해군에 인도된다. 2번함 역시 한화오션이 현재 설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