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breezm)'을 운영하는 콥틱이 내년 1분기에 미국 뉴욕 맨해튼에 매장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콥틱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안경 시장은 100조원 규모로, 인종 다양성 때문에 얼굴 형태와 크기가 다양해 맞춤형 안경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렇게 말했다.
브리즘은 2018년 국내 최초로 3차원(3D) 프린팅 안경 설계·제작 서비스를 선보였다. 얼굴 모양, 미간 너비, 코 높이, 귀 높이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안경을 제작한다. 5년간 5만명의 고객이 브리즘의 맞춤형 안경 제작 서비스를 이용했다. 누적 판매액은 150억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브리즘이 처음 선보이는 '비전 리포트'도 공개됐다. 브리즘은 고객이 자신의 안면 데이터와 시력검사 결과를 쉽게 이해하고, 안경 및 시력 상태를 자료화해 점검할 수 있도록 리포트를 내년 상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리포트는 안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안경테 설계 정보를 보여주는 '프레임 리포트'와 시력검사 결과를 도식화한 '비전 리포트'로 구성돼 있다.
박형진 대표는 "지난 5년간 안경 산업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초개인화 안경을 선보였고 고객 상담 및 검안, 생산 과정까지 기존과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완성했다"며 "누구나 최적화된 시력 교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브리즘 브랜드가 세계인의 생활과 인식 속에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