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이차전지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이에스이티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전고체 전지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상온에서도 높은 이온전도성을 가진 전고체 전지용 복합 고체전해질 개발에 성공했고, 이 기술을 에이에스이티에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에이에스이티는 15년 이상 전지 설계 및 양산 개발 경력을 갖춘 박석정 대표가 지난 8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한 필수 요소인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전고체 전지는 화재 위험성을 줄이면서도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어 '꿈의 배터리'라고 불린다.
에이에스이티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에이에스이티가 개발하는 복합계(산화물+고분자) 전고체 전지는 경쟁사 제품과 달리 25도 상온에서도 구동이 가능해 친환경 전기차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에이에스이티㈜의 박석정 대표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18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이 시장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갖추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향후 전고체 전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에이에스이티는 2026년 상반기 전고체 전지의 양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