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000210)그룹의 석유화학 자회사 DL케미칼은 여수 산단 내 위치한 PB(폴리부텐) 2공장에 2만톤(t) 규모의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증산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증설의 총투자 비용은 약 260억원으로, 증설 이후 DL케미칼의 PB 생산 능력은 연 20만t에서 22만t으로 10% 늘어났다. 증설 공사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으며 DL케미칼은 고객사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증설 기간 중 정기보수도 실시했다.
DL케미칼은 글로벌 폴리부텐 시장(오픈마켓 기준) 점유율이 23%에 달하는 1위 기업으로, 이번 증설로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게 됐다. DL케미칼은 엔진오일 첨가제 등으로 쓰이는 고부가 제품인 고반응성 PB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DL케미칼을 포함해 3개 사만 보유한 기술이다. DL케미칼은 범용 PB와 고반응성 PB를 단일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기도 하다.
DL케미칼 관계자는 "PB 사업은 탁월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을 보유한 DL케미칼의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신규 용도 개발 등 추가 고객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