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59) 외교부 2차관이 윤석열 정부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4일 지명됐다.
오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교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제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1988년 공직에 입문했다.
주유엔대표부와 주후쿠오카 영사관, 주중국대사관 등에서 근무했고, 외교부 국제협력국장,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안보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같은 해 10월 주베트남대사를 지내다 올해 6월 외교부 최초의 여성 2차관으로 임명됐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오 후보자는)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베트남 대사뿐만 아니라 경제외교를 총괄하는 역할을 역임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며 “다년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전담하는 부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공직 기간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일해 왔다. 임명되면 발로 뛰면서 중소기업의 글로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마산(64년생)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외무고시 22회 ▲개발협력국장 ▲주유엔차석대사 ▲장관특별보좌관 ▲다자외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주베트남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