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김동명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경쟁 위협에 정면 승부하면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LG에너지솔루션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게시한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의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김 사장은 질적 성장을 이끌 전략으로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인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 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선도'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그는 "제품 및 품질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공정과 가공비 측면에서도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으로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리튬황, 전고체 등 다양한 미래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외부 업체와의 기술 협력도 확대해 차세대 전지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하고 신규 수익 모델도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했다.
김 사장은 "저와 회사는 앞으로 여러분의 도전을 돕는 '셰르파(Sherpa)'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도전과 열정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는 회사의 비전도 곧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