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승(왼쪽) 유니드 신임 부회장, 이우일 유니드 신임 사장. /유니드 제공

OCI(456040)그룹 화학 계열사 유니드는 지난 30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정의승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이우일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정의승 신임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OCI 경영기획팀에 입사했다. 이후 2000년 유니드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본부 상무와 전무,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해 왔다.

1981년생인 이우일 신임 사장은 OCI 창업주 고(故) 이회림 회장의 손자이자 이 회장 3남 이화영 유니드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가(家) 3세다. 미국 남가주 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하고, 유니드 화학사업부 해외영업팀과 유니드글로벌상사 중국법인과 미국법인을 거쳐 유니드 전략기획실장,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유니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젊은 리더십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신(新)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미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들 각자대표와 상무 1명 등 모두 3명이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