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009830)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내달 17일부터 충북 음성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음성공장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3.5GW(기가와트)다.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 /한화큐셀 제공

앞서 국내 태양광 수요 축소로 올해 3분기 중 음성공장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한화큐셀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결국 사업 최종 철수를 결정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22일 음성·진천공장 생산직 근로자 18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국내 생산공장을 충북 진천공장으로 통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음성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한화큐셀의 국내 모듈 생산능력은 6.2GW에서 2.7GW로 줄어들게 된다.

한화큐셀은 "한국 내 공장은 진천공장을 중심으로 셀 제조 기술(설비)을 고도화하고, 생산 라인 전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